
제이 인슬리 워싱턴 주지사가 1일 민주당 대선 경선 출마를 발표하고 있다. [AP]
제이 인슬리(68) 워싱턴주 주지사가 2020년 대선 민주당 경선에 나서겠다고 1일 밝혔다.
인슬리 지사는 이날 “우리는 달에 다녀왔고, 세상을 바꾼 기술을 개발했다. 우리나라의 다음 임무는 가장 긴박한 시대적 요구인 기후변화에 맞서 싸우는 것”이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로써 민주당 대선 경선에 나선 인사는 벌써 13명으로 늘었다. 현역 주지사로는 인슬리가 처음이다.
현재 출사표를 던진 민주당 인사들은 버니 샌더스, 엘리자베스 워런, 카말라 해리스, 코리 부커, 에이미 클로부챠, 키어스틴 질리블랜드 등 연방상원의원 6명과 털시 개버드 연방하원의원, 줄리안 카스트로 전 연방 주택도시개발부 장관, 존 덜레이니 전 하원의원, 피트 부터저지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 작가 매리언 윌리엄슨, 전직 기업인 앤드루 양 등이다.
또 앞으로 출마 선언이 유력한 주자로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베토 오루어크 전 하원의원 등 7~8명이 꼽힌다.
인슬리 지사는 중앙 정치무대에서 샌더스, 워런 등 거물급 상원의원들보다 지명도가 떨어지는 약점이 있다고 AP통신은 지적했다. 인슬리는 경선에서 ‘언더독’(약자)임을 인정하며 기후변화 이슈로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하겠다고 말했다. 인슬리 지사는 다음 주부터 아이오와, 네바다, 캘리포니아 등을 돌며 트럼프 행정부의 기후변화 역행정책을 성토할 계획이다.
인슬리 지사는 시애틀 출신으로 1989년 워싱턴주 하원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한 뒤 연방하원의원을 거쳐 2013년부터 워싱턴주 주정부를 이끌어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20째로 채우시지. ㅋㅋㅋ
대통령이 그리 쉬운 자리 아닌데.. 그래서 대통령 일에 그렇게 만만하게 반발들 하나? 한번들 해 보면 알겟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