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크 브래덕·웃슨·로빈슨 등 페어팩스 카운티 고교 재학중인
▶ 고교생 최소 4명 기소… 경찰, 계속 수사중
유명 SNS 채팅 앱을 통해 미성년 여고생들의 나체사진을 게재하고 이를 돌려 본 고등학생들이 기소됐다.
전신나체가 고스란히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 피해 여학생들은 페어팩스 카운티의 레이크 브래덕, 웃슨, 로빈슨, 웨스트 스프링 필드, 사우스 카운티 고등학교에 재학중으로, 경찰은 다수의 또 다른 피해자가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중이어서 충격을 주고 있다.
페어팩스 순회법원 서기록에 따르면 이 사건과 관련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가해자들은 최소 4명 이상이고, 인근 몇몇 고등학교 재학생들이다. 이들은 10대들이 자주 사용하는 ‘스냅쳇’이란 채팅 앱을 사용해 피해자들의 나체사진을 유포했다. 범행에 사용된 관련 스냅쳇 계정만 최소 10여개 이상.
페어팩스 경찰국은 지난 15일부터 이들이 어떤 경로를 통해 나체사진들을 확보하게 됐는지 범죄에 이용된 전화기와 스냅쳇 사용 기록을 압수해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현재는 경찰 외 주 검찰청까지 나서 지난 2주간 가해자들이 만든 그룹채팅 룸에서 오고간 대화, 사진 유포경로를 파악해 관련 공범들까지 색출중이다.
피해자들의 부모들은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며 분개하고 있다.
피해자의 한 어머니는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고통스러워서) 아무것도 듣고 싶지 않다, 스냅쳇에 빠진 세대들이 미친짓을 벌였다”며 강력한 수사를 요청했다.
검찰은 범인들을 기소하기 위한 증거자료들이 더 필요한 만큼 초동 수사부터 인력을 보강해 수사력을 집중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청은 이 사건과 관련, 수사 결과를 기다린 후 입장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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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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