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열린 역사 특별 기획 사진전 개막식 참석자들이 다함께 만세 삼창을 하고 있다.
시카고한인문화회관이 주관한 ‘대한독립 항일독립운동의 기지 북간도 명동촌 역사 특별 기획 사진전’이 윌링소재 문화회관 갤러리에서 3월15일까지 열리고 있다.
지난 23일 오후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전시 개막식에서는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애국가, 미국가 제창, 기념사(서이탁 한인회장, 이종국 총영사, 정종하 평통회장, 김윤태 문화회관 회장, 김재홍 사무총장), 축하공연(배진주, 정우성, 양종윤), 삼일절 노래 제창, 만세 삼창 등이 진행됐다.
사단법인 규암 김약연 기념사업회(이하 규암기념사업회)가 소장한 사진들로 마련된 이번 전시에서는 ‘북간도 명동촌’,‘민족학교’, ‘간도 한인조직과 항일운동’, ‘경신년 대참변과 한인탄압’, ‘상해의 독립운동가들의 활동과 생활’ 등 각 주제별로 역사적 사실과 자료, 인물 등을 연계한 스토리텔링 구성으로 총 89점을 선보이고 있다.
김윤태 문화회관 회장은 “선조들의 희생 덕분에 현재의 대한민국이 국건히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귀한 역사 자료들을 문화회관에서 많은분들 과 일깨워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를 진행한 규암 김약연 독립운동가의 증손자인 김재홍 규암기념사업회 사무총장은 “ 1919년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이주 해외국민의 관심을 제고하고 그 역사적 의미를 동포분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이번 전시를 갖게 됐다”며 “서전대야, 상해임정 민력, 용정 대한독립 포고문, 독립신문 등 미주에서 처음 공개되는 자료들도 많다. 많은분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 기억해야 할 역사들을 돌아보고, 배우고,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 참석자들은 “역사는 반드시 기억되야 하며 귀중한 자료를 공유해주어 감사하다”, “사진 속 독립운동가분들을 보며 과연 나라면 저 상황에서 어떻게 했을까 생각하면서 선조들을 생각해봤다”, “역사 현장이 담긴 사진이 걸린 공간에서 삼일절 노래를 부르니 가슴이 뭉클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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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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