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리지가 전국 116개 도시 중 1위…시애틀은 23위
▶ 미국인 근로자 연간 평균 1,780시간 노동
전국에서 ‘가장 열심히 일하는 도시’는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이며 아마존ㆍ마이크로소프트 등 IT산업이 밀집한 시애틀은 23번째로 꼽혔다.
개인금융 정보업체인 월렛허브가 전국 116개 대도시를 기준으로 ‘직간접적인 노동여건’을 분석해 ‘가장 열심히 일하는 도시’(Hardest-Working Cities in America) 순위를 매겼다. 단순히 노동자들이 일하는 시간만 따지지 않고 노동과 관련된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노동과 직접 관련된 평가 항목으로는 ▲평균 노동시간 ▲고용률 ▲성인이 일하지 않는 가구의 비율 ▲휴가를 사용하지 않는 노동자 가구 비율 ▲학교도 가지 않고 직장도 없는 16~24세 연령대 비율 등을 추적했다. 또한 간접적인 노동관련 평가로 ▲평균 출퇴근 시간 ▲2개 이상 직장을 가진 노동자 비율 ▲주민당 자원봉사시간 ▲레저로 쓰는 시간 등도 따졌다.
그 결과, 알래스카 앵커리지가 100점 만점에 79.03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시애틀이 26위로 상대적으로 열심히 일하는 도시권에 포함됐지만 오리건주 포틀랜드는 66위를 기록했다. 많은 미국인들이 열심히 일할 것으로 생각하는 대도시인 로스앤젤레스는 67위, 뉴욕은 73위를 기록해 예상보다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가장 열심히 일하지 않는 도시’는 디트로이트가 꼽혔다.
한편 전국적으로 근로자들의 평균 노동시간은 연간 1,780시간으로 분석됐다. 이는 산업화 국가인 일본에 비해 연간 70시간이 더 많다. 미국 노동자들은 영국에 비해서는 연간 266시간, 독일보다는 무려 연간 424시간을 더 일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OECD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연간 평균 노동시간은 지난 2017년 2,024시간으로 전세계에서 3위였다. 미국 노동시간에 비해서도 연간 거의 250시간이나 많다.
미국에 사는 한인들의 노동시간은 얼마나 될까도 관심사다. 물론 별도의 통계는 없지만 한인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소규모 자영업자의 경우 토요일까지 주 6일 근무가 적지 않아 미국 평균 노동시간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는 분석이 대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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