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 해외 부동산 투자액은 157억달러로 전년 대비 67%나 크게 줄었다고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이 22일 보도했다.
통신은 영국 부동산 컨설팅사 DTZ이 내놓은 ‘2019년 중국 대외 부동산 투자 동향조사’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DTZ은 중국 정부가 2016년 말 이래 자본 해외유출을 막기 위해 대외투자를 축소시킨 것이 주된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작년 중국의 해외 부동산 투자는 대량 구매에서 자산 처분으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관련 통계로는 2018년 한해 중국의 투자자는 해외 보유자산 120억달러 이상을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 지역별로 보면 중국기업은 홍콩에서 95억달러 규모 부동산 거래를 했는데 이는 전년보다 20% 감소했다. 미국과 호주는 23억달러와 13억달러에 각각 달했다. 미국 경우 중국기업은 23억달러의 부동산을 사들인 반면 31억달러 상당을 팔았다.
DTZ은 미중 무역전쟁과 영국의 유럽연합(EU) 이탈 즉 브렉시트를 둘러싼 불투명감도 어느 정도 대외 부동산 투자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진단했다.
보고서는 2019년 중국 투자가가 해외 부동산 투자에 자제하는 기조를 유지하면서 투자액이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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