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탑5%는 25%, 일반 7% 올라 시간당 임금 갭 3배 이상
미국 내 근로자들의 임금상승 격차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고소득자의 임금이 일반 근로자의 임금보다 3배 이상 빠르게 상승하고 있어 사회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미국 싱크탱크인 ‘경제정책연구소’(EPI)의 엘리스 구드 경제학자가 최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2000년~2018년 사이 탑 5% 근로자의 임금은 25% 상승한 반면 중간 소득을 버는 일반 근로자의 임금은 동 기간 7% 오르는데 그쳤다. 구체적으로 이 기간 탑 5% 근로자의 임금은 2000년 시간 당 50.46달러에서 2018년에는 63.10달러로 상승했다. 반면 중간 소득 일반 근로자의 임금은 동 기간 시간 당 18.80달러로 상승하는데 그쳤다.
중간 소득 일반 근로자의 임금과 탑 5% 근로자의 임금 갭이 무려 44.3달러로 3배 이상 차이가 난다. 2000년 탑5% 근로자가 중간 소득 일반 근로자에 비해 시간 당 2.87%를 더 벌었으나 2018년에는 3.36배 더 번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임금 상승 격차를 남성 근로자로 비교하면 그 차이는 훨씬 더 벌어진다.
탑 5% 남성 근로자의 임금은 2000년에서 2018년 사이 42%나 상승한 반면 중간 소득 남성 근로자의 임금은 동 기간 0.8% 증가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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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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