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런 코슬로비츠 트위터 캡처]
뉴욕의 유대인 밀집 지역 초등학교 바닥에 수 십 개의 나치 문양과 '하일 히틀러'(히틀러 만세), 반유대인 표시 등의 낙서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CNN은 뉴욕경찰청(NYPD) 혐오범죄 테스크포스의 수사관들이 뉴욕시 퀸스의 'P.S.139 레고파크 초등학교' 운동장 등에서 발견된 나치 문양 등을 수사 중이라고 23일 보도했다.
캐런 코슬로비츠 시의원은 "이 지역에는 유대인이 많이 산다"며 "학교 인근 아파트에 사는 주민들로부터 나치 문양 등의 사진을 제보받았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트위터에 이들 사진과 함께 "정말 소름 끼치고 무섭다. 나치 문양과 반유대인 표시가 초등학교 바닥에서 발견됐다. 지금은 대부분 씻겨졌다"고 글을 올렸다.

[캐런 코슬로비츠 트위터 캡처]
코슬로비츠 시의원은 "폴란드인인 어머니로부터 과거에 유럽에서 벌어진 반대유인 사건들에 대해 들었지만, 이런 일이 뉴욕에서 일어날 줄은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증오범죄임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뉴욕에서는 올해 들어 36건의 반유대인 범죄가 발생, 지난해 21건보다 증가했다.

[캐런 코슬로비츠 트위터 캡처]
뉴욕시의회 유대인 당원 위원장인 차임 도이치는 "혐오와 편견, 반유대주의의 영향에 대해 가르치는 교육이 필요하다"며 관련 입법을 요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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