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상회담장 유력’ 메트로폴 호텔서 만나는 모습 포착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의전을 총괄하는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베트남 하노이 현지에서 미국 측 정상 통역관인 이연향씨와 24일 오후 만나는 모습이 포착됐다.
김 부장과 박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평화위) 부위원장 등 북측 의전팀 일부는 이날 오후 5시50분(현지시간)께 숙소인 베트남 정부 영빈관에서 출발했다.
15분여 뒤 김 부장과 박 부위원장이 영빈관에 인접한 메트로폴 호텔 로비에서 미국 국무부 소속 이연향 통역국장과 이야기를 나눈 뒤 영빈관으로 귀환하는 것이 목격됐다.
이 국장과 김 부장, 박 부위원장은 웃으면서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김정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장으로 유력하게 관측돼 온 메트로폴 호텔에서 북측 인사와 미측 인사가 접촉하는 모습이 목격되면서, 이곳에서 북미 정상의 만남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더욱 힘을 얻고 있다.
이 국장은 이후 호텔을 나서면서 '메트로폴이 정상회담장이냐'는 등 취재진의 질문에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았다.
이 국장은 지난해 6·12 북미정상회담 때도 트럼프 대통령의 통역을 맡은 인사다. 그는 역대 한미 정상회담에도 단골로 미국 대통령의 통역관으로 나섰다.
이 국장이 하노이에 모습을 드러냄에 따라 이번 북미정상회담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통역을 그가 맡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메트로폴 호텔은 호텔 중심부에 자리한 내부 정원 벽면을 대대적으로 도색하고, 베트남 현지 관계자들이 각종 장비를 들고 드나드는 등 하루 종일 행사 준비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었다.
김 부장과 박 부위원장은 같은 날 오전에도 약 2시간 가량 메트로폴 호텔을 찾아 점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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