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래리 호건(오른쪽부터) 메릴랜드 주지사가 지난 1월 재선 임기 취임식에서 젭 부 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 부인 유미 호건 여사와 함께 담소하며 웃고 있다. [AP]
부인이 한인이어서 ‘한국사위’로 불리는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가 내년 미 대선에서 공화당 내 트럼프 대항마가 될 것인가.
본인은 “차기 대선에 관심이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위상이 변한다면 공화당 대선 경선에 나설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공화당 소속 호건 주지사는 21일 트럼프 대통령의 당내 입지가 극적으로 약화하지 않는다면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한 경선 도전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올해 초 재선 임기를 시작한 호건 주지사는 2020년 차기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맞설 공화당의 유력 주자를 찾고 있는 소규모 그룹인 이른바 ‘반트럼프 공화당원들’의 최고 유망주로 부상하고 있다.
호건 주지사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제기하면서도 “그들이 단지 방해꾼이 될 누군가를 찾는다면 그게 나는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호건 주지사는 자체적으로 경선 활동에 나서지는 않았다고 하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위상이 변한다면 경선에 나설 가능성을 남겼다. 그는 로버트 뮬러 특검의 수사 결과 발표가 촉매제가 될 수 있음을 언급했다. 그는 “수사 상황에 대한 내부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 그러나 어떤 심각한 혐의가 나오거나 지금보다 악화해 트럼프가 여론에서 타격을 받는다면 그때는 나는 원점으로 돌아간다고 본다”고 말했다.
호건을 비롯한 주지사들은 전국주지사협회 모임을 통해 이번 주말 워싱턴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다. 호건 주지사는 “모임이 흥미로울 것”이라며 질문을 받는다면 그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경선 도전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얘기하겠다는 점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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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3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맞아요, 엽전들 말장난 하는것, 한심하고 유치한 말 만들어 내는것, 너무 좋아해...
한국 사위니 국민 여동생이니 하는 말 그만 좀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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