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택거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달 기존주택 판매량이 494만채(연간 환산 기준)로 전달보다 6만채(1.2%) 감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문가들의 예상치(500만채)를 밑도는 수준이다. 이로써 주택판매량은 3개월 연속으로 감소하면서 2015년 11월 이후로 3년 3개월만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8.5% 급감했다.
로렌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월 주택 판매는 부진했지만 가계수입 증가에 비추어 볼 때 일시적 현상일 수 있다”면서 “다만 1분기 주택시장은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택가격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승하면서 주택거래 부진이 심화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분석했다. 미 주택시장의 거래량은 통상 기존주택 90%, 신규주택 10%의 비율로 구성된다.
지난달 기존주택 중간가격은 24만7,500달러로 1년 전보다 2.8% 올랐다. 이는 2012년 2월 이후 가장 적은 상승폭이다. 주택 중간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수치로 볼 때 83개월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달 시장에 매물로 나와 있는 기존주택은 159만채로, 12월의 153만채보다 6만채 늘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