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제설작업차가 DC 도로의 눈을 치우고 있다.
눈 폭풍으로 워싱턴에 출근길 포기사태가 이어졌다.
20일 오전 4시부터 시작된 눈으로 연방정부 각 부처는 문을 닫았고, 공립학교들에도 19일 일찌감치 휴교령이 내려졌다.
3-6인치의 눈으로 워싱턴 일원 출근길 도로도 아수라장이 됐다. 버스와 메트로 등 대중교통 운행은 아예 정지되거나 배차시간이 지연돼 출근자들의 발이 묶였다. 또 운행안전을 고려한 일부 근로자들은 출근 자체를 포기하기도 했다.
눈길 교통사고도 속출했다. 버지니아 주 경찰국에 따르면 20일 오전 8시 45분까지 출근길 교통추돌 사고 신고가 380여건이나 접수됐다.
사고가 빈발해지자 제설작업에 비상이 걸린 정부 당국도 비싼 값을 치렀다.
버지니아 주 정부는 북 버지니아 지역 재해복구업무에만 시간당 100만 달러가 소요됐다고 밝혔다. 또 메릴랜드 교통국도 2,200여개 이상 도로 복구 작업을 벌였다고 보고했다.
항공여행정보 제공업체인 플라이어웨어 닷컴에 따르면 20일 레이건, BWI, 덜레스 공항 등 워싱턴 주요 3개 공항에서는 700여 편의 항공기가 결항됐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버지니아 페어팩스는 2.6인치의 눈이 내렸고, 타이슨스 2.9인치, 헌던 3.5인치, 또 애쉬번 지역이 4인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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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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