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은 결혼 상대에게 주는 사랑의 징표인 약혼반지 구입에 약 2주치 급여를 투자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모닝 컨설트’가 미국인 1,6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뉴욕타임스(NYT)가 19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평균적인 미국인이 약혼반지 구입에 투자하는 금액은 연 세전소득의 4%(2주치 급여) 수준이다.
당사자의 연봉이 높을수록 약혼반지를 사는데 드는 돈이 소득에서 더 적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소득이 2만3,000달러 미만인 경우 약혼반지를 사는데 무려 2.2개월치 급여를 지출하며, 연소득 2만3,000~4만달러는 2주치 봉급, 연소득 4만~5만8,000달러는 1.9주치 봉급(연소득의 3.7%), 연소득 5만8,000달러 이상은 1.6주치 봉급(연소득의 3.1%)을 각각 지출한다.
대부분의 미국인은 약혼반지를 사는데 500~3,000달러를 지출한다고 NYT는 전했다. 설문조사 참여자의 7%는 약혼반지 구입에 1만달러 이상을 지출했다고 대답했다.
한편 웨딩관련 정보 사이트 ‘웨딩와이어’가 최근에 결혼한 커플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들은 약혼반지를 사는데 평균 5,000달러를 지출했다. 또 다른 웨딩 정보업체 ‘더 낫’(The Know)이 2017년 결혼한 커플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이 약혼반지 구입에 투자한 금액은 6,351달러였다.
결혼을 앞둔 커플의 대부분은 두 사람이 함께 약혼반지 샤핑을 하며, 반지 디자인과 예산에 이르기까지 서로 의견을 교환하고 합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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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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