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독문인협회 모임서 첫 시집 사인회 곁들여

이경자(앞줄 왼쪽에서 세번째) 시인이 지난 16일 첫 시집 출판기념회에서 축하를 받으며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근 첫 시집 <풀잎에 매달린 바다>(천우사刊)를 출간한 시애틀지역의 이경자 시인이 조촐하지만 큰 축하 속에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워싱턴주 기독문인협회(회장 송명희)가 지난 16일 에버렛 소재 ‘만남의 교회’에서 사인회를 겸해 마련한 출판기념회에는 협회 회원은 물론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 일부 회원들도 참석했다. 이들은 희수(喜壽, 77세)가 지난 나이에‘문학소녀’의 감성으로 평생의 꿈인 시집을 발간한 이 시인의 도전과 열정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한문협 워싱턴주 지부의 중견 회원이었고, 현재는 기독문인협회에서 감사를 맡고 있는 이 시인은 일과인 산책을 하면서 만난 꽃 한송이, 풀 한 포기에서 느낀 감상과 사람, 특히 어머니에 대한 사랑이 듬뿍 담긴 작품 87편을 이 시집에 담았다.
“삶에 상상력을 덧입혀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내는 언어의 연금술사”라는 문학평론가 김 전 시인의 평가처럼 이 시집에는 자연은 물론 다양한 삶의 모습들을 아름다운 시어로 표현해내고 있다.
특히 이 시집은 천우사가 매년 뽑는 문학세계문학상 부문 해외동포상을 수상한 기념으로 세상의 빛을 보게 돼 작품성도 인정 받고 있다.
이 시인은 “설익은 작품집이라 부끄러워 출판기념회를 하지 않기로 했는데 워싱턴주 기독문인협회에서 사인회 형태로 자리를 마련해줬다”며 “축하와 격려를 해주신 분들께 거듭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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