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중동계 여성 출마 예비선거가 가장 큰 고비
▶ “3월까지 민주당 위원 신청 한인들 적극 투표를”호소

문일룡 교육위원(왼쪽서 다섯 번째)이 14일 한인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교육위원 6선 출마를 밝히고 있다.
문일룡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위원이 올해 6선에 도전한다.
문 교육위원은 14일 애난데일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패어팩스 카운티 교육위원 6선에 도전하기로 했다”면서 “5월 21일로 예정된 교육위원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민주당 인준을 받을 수 있도록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문 교육위원은 이어 “올해 선거에서 당선되면 페어팩스 카운티 내 학교에 한국어 수업 도입이 계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한인교사들이 교감과 교장이 될 수 있도록 격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어팩스 카운티에는 현재 12명의 교육위원이 있으며 9명이 디스트릭, 3명이 광역 위원이다. 문 교육위원은 현재 광역 교육위원이다.
문 교육위원은 “민주당 광역교육위원 예비선거에는 저를 포함해 4명이 출마한다”면서 “이중 2명은 현역이고 2명은 비현역인데 쉽지 않은 선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 광역교육위원 예비선거에는 문 교육위원과 현역인 흑인 여성, 첫 출마자인 인도와 중동계 여성이 출마한다.
문제는 교육위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주요 정당의 지지를 받아야 당선이 가능한데 올해 예비선거가 문 교육위원에게는 6선 도전에 큰 장애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문 교육위원에 따르면 페어팩스 카운티 민주당 위원회 멤버 숫자는 그동안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여 왔으나 올해 초까지만 해도 1,200명 정도였는데, 지난 연말부터 새로 가입 신청을 한 숫자가 600명이 넘어섰다. 이는 이번에 처음 출마한 후보자들이 지지자들에게 가입을 독려한 것이 가장 큰 이유로 알려졌다.
문 교육위원은 “최근 신규 가입한 민주당 위원 대부분이 중동계를 지지하는 사람들이고, 흑인들은 정치력이 강하며 인도계는 버지니아에서 가장 큰 소수계라 현재 제가 민주당 인준을 받는데 가장 불리하다”면서 “민주당 인준을 받지 못하면 제가 본선에 출마도 할 수 없는 만큼 한인들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민주당 교육위원 예비선거에서 투표를 하기 위해서는 본인이 거주하는 디스트릭에서 민주당 위원으로 멤버 가입 신청을 마쳐야 한다. 마감 시기는 각 디스트릭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3월 초순부터 중순까지.
가입신청은 http://fairfaxdemocrats.org/join에서 할 수 있다. 멤버 가입비는 40달러이나 누구든지 가입비 면제(membership fee weaiver)신청을 할 수 있다.
가입자격은 카운티에 거주자로 고교생 9학년 나이가 돼야 한다. 체류신분, 시민권, 국적, 유권자 가입 여부에 상관없이 가입이 가능하다.
자신이 거주하는 디스트릭을 알고자하면 http://www.fairfaxocounty.gov/myneighborhood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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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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