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의 절반은 현재 자신이 처한 재정상황이 1년 전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전문매체 CNBC 방송이 18세 이상 미국 성인 1,0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14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미국인의 50%는 지난 1년동안 재정상태가 개선됐다고 대답했으며 10명 중 7명은 앞으로 1년간 재정상황이 지금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 같은 미국인들의 낙관적인 생각은 16년 만에 처음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갤럽의 미국사회 리서치 담당 리디아 사드 디렉터는 “미국의 견고한 GDP 성장률, 낮은 실업률과 물가상승률 등 양호한 경제지표가 미국인들로 하여금 경제 낙관론을 가지게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에 설문조사에 응한 미국인의 26%는 “1년 전보다 경제상황이 나아지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정치성향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민주당 지지자의 37%는 현재 재정상황이 1년 전 이맘때보다 더 나빠졌다고 보고 있으며, 32%는 지난 1년간 경제상황이 더 좋아졌다고 생각하고 있다. 공화당 지지자의 경우 68%가 지금의 재정상황이 1년 전보다 더 좋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1년 전보다 상황이 더 나빠졌다고 느끼는 사람은 10%에 불과했다.
사드 디렉터는 “민주당 또는 공화당 지지여부에 상관 없이 현재 재정상황이 1년 전보다 더 좋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앞서 언급한 저실업률, 개스값 하락, 주식시장 회복, GDP 성장 등의 영향을 받았다”며 “실제로 미국인의 다수는 미국 졍제가 건강하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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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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