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조르는 행위 영상으로 찍어 SNS에 게재 ‘유행’
밴쿠버의 13세 소녀가 ‘초킹 게임(Choking Game)’으로 불리는 목조르기 놀이를 하다가 숨져 충격을 주고 있다.
밴쿠버의 캐스케이드 중학교 7학년생인 개비 페레즈(사진)는 지난 6일 집에서 ‘패스아웃 게임’ 또는 ‘스페이스 멍키’로 불리는 놀이를 하다 정신을 잃고 깨어나지 못했다. 이 게임은 목을 손이나 끈으로 졸랐다가 풀 때 산소로 가득찬 피가 뇌로 쇄도하면서 생기는 환각 효과를 경험하려는 학생들 사이에서 확산됐다. 특히 이런 행위를 영상으로 찍어 유튜브나 페이스북 등 SNS에 올리는게 유행으로 번지면서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13일 캐스케이드 중학교 재학생들과 학부모들은 학교에서 열린 추모 행사에 참석해 어처구니 없이 세상을 떠난 페레즈를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전문가들은 “유튜브와 같은 SNS 영상에 쉽게 노출된 어린 학생들이 심각성을 모르고 유행으로 따라하다가 죽음에까지 이르고 있다"며 "이의 위험성을 부모들이 먼저 인식하고 자녀들과 대화를 통해 불의의 사고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자녀의 침실에서 끈이나 묶인 벨트, 비닐봉지 등이 발견되거나 눈 충혈, 목 주위 멍 자국 등의 증상이 보이면 '초킹 게임'의 흔적으로 의심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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