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의 대명사로 통하는 미국의 의류브랜드 ‘리바이 스트라우스’(Levi Strauss·리바이스)가 뉴욕증시 재상장에 나선다. 종목명은 ‘LEVI’다.
리바이스는 13일 연방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리바이스는 이번 기업공개로 약 1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골드만삭스, JP모건,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 등 주요 투자은행(IB)들이 대거 주관사로 나선다.
상장이 완료되면 리바이스의 기업가치는 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CNBC 방송은 설명했다.
리바이스의 역사는 1853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독일계 유대인 리바이 스트라우스(1829~1902)는 ‘골드러시’가 한창이던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건자재·의류 도매업에 종사하다가, 단골손님이었던 재단사 제이콥 데이비스와 함께 청바지 제품을 개발했고 1873년 특허를 취득했다. 리바이스의 제품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청바지 제국’으로 도약했다.
지난 1971년 뉴욕증시에 상장했지만, 실적 악화 끝에 1985년 비상장 업체로 전환한 바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패션 흐름에 뒤처졌다는 지적도 나오지만, 최근 들어서는 실적이 개선되는 흐름이다.
업계에서는 리바이스가 1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하면, 중국을 중심으로 신흥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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