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장벽으로 최대 수혜를 누리고 있는 철강업체들이 정치권 로비자금을 대폭 늘렸다고 월스트릿 저널(WSJ)이 13일 보도했다
WSJ은 미국 대형 철강사들의 정치권 로비자금이 지난해 1,22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전년 대비 20% 증가한 수치로, 약 20여년만의 최대 규모다. 정치권 로비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업체는 미 최대 철강회사인 뉴코(Nucor)다.
뉴코는 지난해 총 232만달러를 로비자금으로 지출했다. 뉴코는 주로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부문 고위 당국자들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로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제프리 게리시 USTR 부대표도 뉴코의 접촉 대상이었다고 WSJ은 설명했다.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는 US스틸 등 미 철강업계를 변호한 경력이 있다. 특히 뉴코의 존 펠리오라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캠페인 기금모금에도 참여했다고 WSJ은 설명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철강 관세’를 강행한 이후다.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해 철강 관세를 강행한 배경에는 업계의 강력한 로비가 깔려 있었고, 트럼프 대통령 역시 재선 캠페인에서 철강업계의 탄탄한 지지기반을 원하고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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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3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중국에서 덤핑으로 한국 거쳐서 미국으로 오는 철강을 미국인이 모르겠냐? 한우 우낀다 ... 중국에서 키워서 한국으로 와서 잡으면 한우 된다며 ... ㅎㅎ
트럼프의 오른팔: 미총기협회 트럼프의 왼팔: 미 철강협회.
만일 이게 정말 이라면 자기만 아는 지금 대통령과 많은 지지자들 오늘은 알고 내일을 모르는 몹쓸 행태라고 밖에 말할수 없군요, 정정 당당하게 경쟁을 해 돈을 벌려하지않고 꼼수를 써서 이익을 추구하다니, 우리가 매일쓰는 물건값이 얼마를 더올라가야 이들이 만족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