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정이 회장ㆍ비대위측 모두 23일 동시 개최 공고
정정이 회장의 ‘공금유용 논란’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타코마한인회가 임시총회를 통해 또다시 충돌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퇴 의사를 번복하고 복귀를 선언한 정 회장과 정 회장의 공금유용 의혹을 제기한 전직 회장단 중심의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신광재)가 똑같이 오는 23일 오전 11시 타코마한인회관에서 임시총회를 갖겠다고 공고했기 때문이다. 대립하고 있는 양측이 같은 시각, 같은 장소에서 임시총회를 강행한다는 입장이어서 상황에 따라서는 물리적인 충돌까지도 우려되고 있다.
정 회장과 김승애 이사장은 14일 ‘워싱턴주 타코마한인회 제42대 회장, 이사장 취임식 및 임시총회’를 공고했다.
정 회장과 김 이사장은 23일 오전 11시 한인회관에서 공식 취임식을 갖고, 임시총회를 열어 각종 현안을 의결처리 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정 회장과 김 이사장은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이날 취임식 및 임시총회 참석자 100명에게 선착순으로 햅쌀 1포대와 대형 타월 1장을 선물로 증정한다고 밝혔다.
비상대책위도 14일자로 임시 총회 공고문을 냈다.
대책위는 조승주 총회 의장 명의로 된 공고에서 “계속되는 잡음 등 현안이 있어 정회원 50명 이상의 서명 요구로 23일 오전 11시 타코마 한인회관에서 2019년도 제2차 임시 총회 소집을 공지한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2018년 12월 8일 정기총회 결정에 의해 올 1월 26일 임시총회를 열었으며 이때 정정이 회장의 사임 의사와 임원진 미구성 등 부득이한 사정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전직 회장단들은 정 회장이 지난해 1만6,000달러가 넘는 공금을 유용한 혐의가 있다며 비대위를 구성한 뒤 경찰에 수사를 요청해놓은 상태다. 이에 대해 정 회장은 “한인회관 건축기금을 한국정부로부터 받기 위한 방편이었으며 개인적인 횡령은 없다”며 변호사 등을 선임, 비대위측에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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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주나 한인회장들 문제분들입니다. 제발 한인회장님들 봉사정신이 투철하신 분들이 하셨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