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500대 도시 중 10위…페더럴웨이도 24위
워싱턴주에서 가장 다양한 민족이 어울려 살고 있는 도시는 켄트인 것으로 분석됐다.
개인 금융정보서비스업체인 월렛허브가 전국 501개 도시를 대상으로 도시별 주민들의 민족과 인종, 사용언어, 출생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발표한 ‘민족다양성 순위’에서 뉴저지주의 저지 시티가 전국에서 가장 다양한 민족이 어우러져 사는 곳으로 꼽혔다.
워싱턴주에선 켄트가 전국 10위로 주내 1위를 기록했고, 이어 렌튼이 전국 20위, 한인밀집지역인 페더럴웨이가 전국 24위를 차지했다. 이어 벨뷰(전국 42위), 야키마(114위), 에버렛(131위), 타코마(133위), 시애틀(138위), 밴쿠버(209위) 등 다른 도시들도 비교적 순위가 높았다. 하지만 대체로 보수지역이며 농업지역인 워싱턴주 제2도시 스포캔은 전국 388위로 민족다양성이 다소 뒤진 것으로 분석됐다.
오리건주에선 힐스보로가 전국 85위로 주내 1위를 기록했고, 한인인구가 많은 비버튼(118위), 그레샴(141위), 포틀랜드(181위), 세일럼(185위)만 200위 안에 올랐다. 오리건주가 워싱턴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민족다양성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 61개 대도시 중에선 시애틀이 37위를 차지해 중간보다 다소 아래였으며 오리건주 포틀랜드가 44위를 차지했다. 아마존 등 IT산업의 발달로 아시안 등의 유입이 크게 늘어나고 있지만 서북미지역은 여전히 백인의 비중이 많음을 알 수 있다.
이번 조사에서 워싱턴주 인구 중 주내에서 태어난 주민들의 비율은 46.89%였다. 나머지 53.11%는 타주나 외국에서 태어나 유입된 인구로 분석됐다.
특히 워싱턴주 주민 가운데 14.41%는 외국에서 태어난 주민인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인구 가운데 외국 태생의 비율이 워싱턴주가 전국 12위를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IT 강국인 인도나 중국, 한국 등 외국에서 태어나 워싱턴주로 옮겨온 주민들이 많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워싱턴주 최대 부촌인 벨뷰의 경우 지난 2015년 백인 주민비율이 50% 이하로 떨어진 상태며 마이크로소프트(MS) 본사가 있는 레드몬드도 조만간 백인 인구비율이 절반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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