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향후 금리 인상을 신중하게 하겠다는 메시지는 특히 뉴욕증시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됐다. [AP]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이하 FRB)의 금리인상 철회 신호가 주식, 채권 등 주요 금융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11일 뉴욕타임즈는 지난 1월 FRB의 금리동결 및 향후 금리인상 신중 메시지가 주식, 채권, 외환, 개발도상국(이하 개도국) 시장에 미친 영향을 보도했다.
먼저 주식시장의 경우 FRB의 지속돼 온 금리인상 신호로 최악을 대비해오던 투자자들이 추가 금리인상을 신중히 결정하겠다는 제롬 파월 FRB 의장의 성명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24일 S&P 500 지수가 최근 고점 대비 20%나 하락하는 등 매우 큰 변동성을 보였던 시장은 FRB의 금리인상 신중 메시지로 현재 S&P 500 지수가 12월 최저점 보다 15% 회복하는 등 다시 안정세로 접어드는 모양세를 보이고 있다.
채권시장의 경우 금리인상 신호가 기업채권의 금리는 인상하고 국채의 금리는 하락시키며 기업채권과 국채간의 금리격차인 ‘신용 스프레드’를 더욱 벌어지게 하는 현상을 보였으나 금리인상 신중 메시지 이후 다수의 투자자들이 미국 경제 및 기업들의 재무에 자신감을 보이며 스프레드가 급격하게 줄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외환시장의 경우 금리인상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미국의 수출 경쟁력 및 미국기업들의 해외사업에 중대한 타격을 입혔으나 금리인상 철회로 달러의 강세가 많이 수그러든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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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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