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제 2본사의 내셔널 랜딩 상륙으로 향후 30년간 100만 명의 인구가 워싱턴에 몰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메트로폴리탄 워싱턴 정부위원회(MWCOG)산하 운송기획처 칸티 스리칸스 국장은 최근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도시기획 전문가들은 아마존이 들어선 향후 30년간 워싱턴 일원에 100만 명의 인구가 이주해올 것으로 추산된다”며 “워싱턴지역 교통운송 수단은 이 테크 자이언트 기업 상륙으로 파급된 교통대란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스리칸스 국장의 이 같은 주장은 아마존 제2본사로 지역 정부가 내놓은 교통시설 확충예산안이 현실성이 없다는 논란에 대해 모니카 백몬 북버지니아 교통국(NVTA) 국장이 직접 향후 계획안을 밝히면서 나왔다.
NVTA에 따르면 오는 2030년까지 11개 교통시설 확장공사를 진행한다. 예산만 150억 달러.
이 공사는 덜레스 공항과 메트로 실버라인 확장, I-66, I-95, I-395 익스프레스 라인, 알렉산드리아 루트 1번 확장공사 및 8.6마일 구간 버스 수송시스템 신설, 기차(VRE)역 시설확장 등이 포함돼있다. 또 메릴랜드 포토맥 야드 인근에는 옐로우 블루 라인 새로운 역이 신설된다.
스리칸스 국장은 “아마존 입주가 북VA 교통 대란의 최후의 날이 될 것이라는 편견은 잘못된 생각”이라며 “아마존 입주로 지속해서 발생하는 교통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역 언론은 교통시설 확장과 관련해 이미 수년간 상당수의 예산을 배정해 온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DC 등 지역 정부가 아마존 상륙에도 불구, 이미 손에 든 손익계산서대로 교통국에 막대한 자금을 더 출자하기란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실제 이 프로젝트를 위해서는 양 주 정부와 지역 정부가 8억 5,000만 달러를 떠안아야 하는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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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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