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 한옥서 빌보드 인터뷰 [빌보드 인스타그램 캡처 = 연합뉴스]
1위 방탄소년단, 3위 NCT127, 4위 세븐틴, 6위 워너원….
국내 음악방송 순위가 아니다. 지난 5일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소셜 50' 차트 결과다.
언어 장벽을 넘어 미국 차트를 점령한 이는 이들만이 아니다. 50위 안에는 NCT(7위), 아스트로(8위), 엑소(10위), 블랙핑크(15위), 갓세븐(17위), 몬스타엑스(20위), 엑소 백현(21위), 슈퍼주니어(36위), 뉴이스트(49위)까지 총 13팀 한국 뮤지션이 이름을 올렸다.
이런 성적은 K팝이 'Z 세대'에 그만큼 가까이 다가가 있다는 방증이다.
Z 세대는 1990년대 중반에서 2010년대 초반 사이에 태어난 세대를 일컫는 신조어로,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부터 1990년대 중반) 뒤를 잇는다. 디지털 세상에서 태어나고 자라 커뮤니케이션부터 사교까지 거의 모든 생활에서 모바일 활용이 익숙하다.
2010년 12월 첫선을 보인 빌보드 '소셜 50'은 그런 인터넷 세상에서의 인기를 보여주는 차트다. 미국 음악분석회사 '넥스트 빅 사운드'가 아티스트의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추가된 팔로워와 언급 빈도, 조회수를 종합해 성적을 매긴다. Z 세대 취향을 가장 적나라하게 확인할 지표인 셈이다.

美 ‘징글볼’ 투어 참석한 몬스타엑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K팝계가 음악의 디지털화에 발 빠르게 적응한 것도 한몫했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2003년 디지털 음악 시장 규모(1천850억원)가 음반시장 규모(1천833억원)를 넘어섰다. 미국에서는 2011년이 돼서야 시장이 역전됐다. 이후 K팝계는 생산, 유통 과정을 디지털 시장에 맞춰 재편했으며 해외 시장을 목표로 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특히 24시간 콘텐츠를 올릴 수 있는 유튜브와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 K팝계는 아이돌을 선발하는 과정, 안무 연습 영상은 물론 개인 휴식시간까지 아낌없이 공유한다. 팬들은 이를 자국어로 번역해 자막을 달거나 예쁘게 보정해 전파한다.
한 대형기획사 관계자는 "K팝 팬들은 음악을 소비하는 것뿐만 아니라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좋아하는 가수에 대한 대담을 나누는 등 그 문화를 '공유'하는 경향이 강하다"라며 "해외 팬들이 한국에서 직접 문화를 소비하기 어려운 만큼, SNS라는 '창구'를 통해 욕구를 발산할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레드카펫에 초대된 NCT127 [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 홋카이도대 준교수 김성민은 저서 '케이팝의 작은 역사'에서 "팬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K팝이라는 세계 자체의 요소가 됐다. K팝은 유튜브의 특징을 자신의 특징으로 흡수하고 있다"며 "K팝이라는 공간 속에서 소셜 네트워킹이 생겨나기 시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비틀즈가 왜 아직도 불멸의구룹으로 남아있는가는, 사람들에게 의망과 용기를주는 노래를 남겼기때문이다. BTS가 전세계젊은이들이 열광하는 구룹이라는것이 자랑스러운것은, 이 젊은구룹이 "희망"의 메세지를 바탕을 여러방면으로 노력한다는것이다! 얼마전 뉴욕 유엔본부의연설에 큰박수를 보낸다! 부디 세계젊은이들의 희망과 밝은미래의 등대가되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