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미북 정상회담의 장소가 베트남 하노이로 결정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2차 정상회담이 오는 27일과 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우리측 대표가 생산적인 만남을 마치고 북한을 막 떠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나는 평화의 진전을 위해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길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진 트윗에서 “북한은 김정은의 지도력 아래 경제강국이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국정연설을 하면서 2차 미북 정상회담 일정을 밝혔으나 구체적인 개최 도시를 공개하지 않아 하노이와 다낭 중 어느 곳에서 회담이 열릴지 관심이 쏠렸다.
그동안 미국은 다낭을 선호하고, 북한은 수도 하노이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가 2차 미북정상회담 개최지로 낙점되면서 양국 정상들이 묵을 숙소와 회담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노이는 수도라는 상징성이 있는 데다가 2006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개최한 경험이 있고, 회담을 위한 인프라도 잘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 후보 중 한 곳으로 JW메리어트 호텔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2016년과 2017년 각각 하노이를 방문한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지난해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도 이 호텔을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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