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7일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고용과 물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금리를 더 올릴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불러드 총재는 이날 미네소타주 세인트클라우드에서 진행된 강연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지난 2년간 (통화정책) 정상화 프로그램을 통해 물가 상승 위험을 억제할 만큼 충분히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불러드 총재는 고용 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현재의 낮은 물가상승률은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강연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통화정책이 성장을 약간 억제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며 현 상황에서 금리 인상은 불필요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시장 기반의 낮은 인플레이션 기대치와 위협적인 채권 수익률 곡선 등의 신호는 FOMC가 조심스럽게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불러드 총재는 연준이 FOMC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그래프에 표시한 점도표(dot plot)에 대한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지금과 같이 통화 정책의 경로가 확실하지 않은 시기에는 점도표가 연준의 금리 목표로 받아들여지는 것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점도표가 너무 확실한 금리 전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그것은 많은 문제를 야기하고 있고, 나는 이 문제를 다시 검토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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