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시 폭락 등 영향 IRA도 비슷하게 감소
▶ 401(k) 불입한도 상향 올부터 1만9,000달러로

미국내 직장인들의 은퇴연금 계좌인 401(k) 밸런스가 증시 폭락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AP]
미국 내 직장인들의 은퇴연금 계좌인 401(k) 및 개인 은퇴연금계좌(IRA) 평균 밸런스가 증시 폭락 등의 영향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401(k) 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증권사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이하 피델리티)가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현재 피델리티를 통해 401(k)에 가입한 미국 직장인들의 계좌 평균 밸런스는 9만5,600달러로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 3분기의 10만6,500달러보다 10% 가량 줄었다. 이는 2017년 4분기 때 밸런스인 10만4,300달러보다는 약 8% 감소한 수치이다.
IRA의 경우 지난 4분기 가입자들의 평균 밸런스는 9만8,400달러를 기록, 3분기보다 11% 줄었으며, 2017년 4분기의 10만6,300달러보다는 7.5% 가량 줄었다.
401(k) 가입자들의 경우 2018년 한해동안 역대 최고치인 평균 6,850달러를 봉급에서 떼어내 투자한 것으로 조사됐다. IRA 가입자들은 이보다 적은 평균 4,200달러를 투자했다.
지난해 3분기 말 현재 미국내 401(k) 가입자들의 평균 밸런스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20~29세는 1만1,600달러에 불과했고, 30~39세는 4만3,600달러, 40~49세는 10만6,200달러, 50~59세는 17만9,100달러, 60~69세는 19만8,600달러로 연령이 높을수록 투자한 기간이 길어 자연스럽게 밸런스가 상승하는 효과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연방국세청(IRS)은 세금공제를 받을 수 있는 은퇴계좌 연간 최대 불입한도액을 올해부터 401(k)는 1만8,500달러에서 1만9,000달러로, IRA는 5,500달러에서 6,000달러로 각각 상향조정, 2020년 세금보고 때 가입자들이 과세소득을 더 줄이는 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
캐치업(catch-up) 적립금은 2019년에도 401(k)의 경우 종전처럼 6,000달러, IRA의 경우 1,000달러로 변함이 없다. 캐치업 적립금이란 은퇴 플랜 가입자의 나이가 50세 이상인 경우 추가로 적립할 수 있는 금액이다.
401(k)를 보유한 직장인의 경우 내년 적립금 한계가 1만9,000달러이므로 50세 이상은 자신의 급여에서 최고 2만5,000달러까지 떼어 적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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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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