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가 단기 급전대출인 ‘페이데이론’(Payday Loan)에 대한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있어 소비자 단체들이 강력 반발하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페이데이론은 말 그대로 봉급날 상환한다는 조건으로 빌리는 돈이다.
일반적으로 100달러에서 500달러 남짓한 소액을 빌리는데 툭하면 이자가 원금의 2배를 넘어선다.
저소득층을 타겟으로 하는 약탈적 소액대출이라는 비난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미국 급여 시스템의 특성상 보통 2주 단위의 대출이 많은데 연이율로 환산할 경우 금리가 수백 퍼센트에 달하기도 한다.
LA타임스(LAT) 온라인판 등 언론들이 7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연방소비자금융보호국(CFPB)은 페이데이론 제공업체들이 대출을 해주기 전에 돈을 빌리는 사람이 융자를 상환할 능력이 있는지 확인하도록 하는 규정을 없애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내 페이데이론 업계는 환영의 뜻을 표시했으나 소비자 단체들은 “페이데이론 업계에 주는 선물”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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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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