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도 고교 졸업생 10명 중 4명꼴
▶ 합격률 뉴저지 6위·뉴욕 7위
AP(대학학점선이수제) 시험 응시생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AP시험을 주관하는 칼리지보드가 6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도 고등학교 졸업생 중 한 과목이라도 AP시험에 응시한 학생은 124만2,990명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
이 같은 응시생 숫자는 지난해 고교 졸업생 10명 중 4명(38.9%)이 AP 시험을 치렀다는 의미다. 또 AP시험 응시자는 10년 전인 지난 2008년 75만2,255명에 비해 65%나 증가하는 등 AP시험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칼리지보드는 분석했다.
AP는 고등학교에서 대학 수준의 과목을 미리 공부하는 수업으로 총 30여 과목이 개설돼 있다. 수업을 이수하고 AP시험에 합격하면 학생의 학업성취도를 입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수대학 지원을 위해 AP시험에 도전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AP시험 합격률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고교 졸업생 중 한 과목이라도 합격점(3점) 이상을 획득한 학생 비율은 23.5%로 10년 전의 15.3%보다 크게 높아졌다. 인종별로는 역시 아시안 학생들의 성적이 두드러진다.
지난해 아시안 고교 졸업생 중 AP시험에서 3점 이상을 받은 학생 수는 9만2,331명으로 전년보다 10.9% 늘었다. 이 같은 AP시험 합격자 증가율은 백인(2.3%), 흑인(7.2%), 히스패닉(8.8%) 등 타인종 학생들보다 높다.
주별로는 뉴욕주 고교생들의 AP시험 합격률이 28.7%로 전국에서 7번째로 높았다. 뉴저지 고교생들의 합격률은 29%로 뉴욕보다 한 계단 앞선 전국 6위를 기록했다.
미 전국에서 AP시험 합격률이 가장 높은 주는 매사추세츠로 32.9%로 나타났다. 이어 커네티컷(32.2%), 플로리다(31.7%), 메랠랜드(31.6%), 캘리포니아(31.3%) 등의 순이었다.
<
서한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