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은 띠를 딴 심선옥(왼쪽부터), 이병굉 박사, 이정주, 주수남 씨.
버지니아 시니어 태권도단의 4명이 검은 띠(Black Belt)를 땄다.
지난달 18일 매나세스에 있는 U.S. 태권도 트레이닝센터(USTTC)에서 열린 검은 띠 승급 심사를 통과, 한국 국기원의 초단 단증을 받은 이는 이병굉 박사, 주수남, 이정주, 심선옥 씨.
60~70대의 이들이 태권도를 배운 지 3년여만의 결실이며, 지난 2017년 제 1기 5명의 검은 띠 배출이후 두 번째다.
이들은 중앙시니어센터와 UST TC를 오가며 미주고수연맹 고문인 임승길(국기원 9단) 관장의 지도를 받아 왔다.
임 사범은 “시니어 태권도를 시작할 때는 과연 몇 분이나 검은 띠까지 수련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벌써 2기생 검은 띠 4명을 배출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병굉 박사·이정주(전 미술가협회 회장)씨 부부는 “3년을 함께 운동하며 노력한 결과라 기쁘다. 건강하고 멋진 노년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주수남 씨는 “고희를 넘어 시작한 태권도에서 검은 띠 란 고지를 넘은 건 내게는 신선한 충격이고 꿈의 실현이다”라고 말했으며 심선옥 씨는 “열심히 수련한 보람과 기쁨이 넘친다”고 말했다.
2014년 시작된 ‘버지니아 시니어 태권도’는 현재 3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매나세스 도장, 매주 금요일은 중앙시니어센터에서 수련하고 있다.
문의 (703) 366-3399 임승길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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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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