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 양국 의원·목회 지도자 등 200여명 워싱턴서 조찬기도회

미-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 양국 의원 및 기독교계 지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일 오전 워싱턴DC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에서 한미조찬기도회가 개최됐다. ‘한미관계 강화’ ‘한반도의 평화와 하나 됨’ 등을 위해 기도한 이날 모임에서 참석자들이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미-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 양국 의원 및 목회 지도자 등 200여명이 6일 워싱턴에 모여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도했다.
한국의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와 와싱톤중앙장로교회(류응렬 목사) 주관으로 이날 오전 DC의 트럼프 인터내셔널호텔에서 열린 한미 조찬기도회에는 김진표 한국국회조찬기도회 의장을 비롯한 국회의원들과 로버트 맥팔레인 전 국가안보보좌관과 토니 홀 전 연방하원의원 등 미국측 인사들이 다수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기도 순서에서는 ‘한미관계 강화를 위해’(대표기도 두상달 한국조찬기도회 회장), ‘한미양국의 지도자를 위해’(로버트 맥팔레인 전 국가안보보좌관), ‘한국과 미국의 영적 부흥을 위해’(진유철 순복음세계선교회 북미총회장), ‘한반도의 평화와 하나됨을 위해’ (미셸 바크먼 전 연방하원의원) 합심 기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전도한 것으로 알려진 폴라 화이트 목사(트럼프 행정부 복음주의 자문위원장)는 “우리는 한국을 사랑하고 한국이 통일이 되길 원하며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가 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 인사의 말씀을 통해 “기도를 할 때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한반도 평화와 함께 2월말 베트남에서 개최되는 북미회담이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하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조찬기도회에서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가 설교를 하고 있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류응렬 목사가 대독한 축사를 통해 “1994년 북핵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평양을 방문, 고 김일성 주석을 만난바 있다”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완전한 비핵화를 이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윤제 주미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5일 저녁 국정연설을 통해 밝힌 북미정상 회담을 통해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이 이뤄지길 기도한다”면서 “특히 올해는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으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과학기술원 석좌교수인 정근모 전 과학기술처 장관은 환영사, 한국 국회조찬기도희 의장인 김진표 의원과 토니 홀 전 연방하원의원, 새에덴교회의 소강석 목사 등은 축사를 통해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원했다.
김진표 의원은 “2년전만 해도 한반도에는 전쟁의 기류가 흘렀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노력으로 한반도에 평화의 기류가 흐르고 있는데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북한에 복음이 들어가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국회의원으로는 김진표·조배숙·이혜훈·이동섭 의원과 이계안·박윤옥 전 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기도회 사회를 본 류응렬 목사는 “오늘 기도회에서 기부된 기금은 뉴욕의 월드 허그 파운데이션과 노스캐롤라이나 블랙마운틴 소재 ‘조선의 벗들’에게 각각 5,000달러씩 전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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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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