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밸런타인스 데이가 사랑하는 이에게 낭만적인 이벤트를 준비하는 소비자들의 지갑을 가볍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개인 금융 관련 웹사이트인 뱅크레이트닷컴은 지난 6일 소비자 전문 조사 회사인 닐슨, NPD그룹과 샌타모니카의 꽃배달 업체 블룸네이션의 통계를 종합해 초콜릿과 장미부터 샴페인을 곁들인 외식까지 사랑 고백에 필요한 비용을 산정한 ‘밸런타인스 데이 인덱스’를 발표했다. 올해 사랑 고백을 위해 필요한 비용은 268달러로 집계됐다.
만약 여기에 4분의 1 캐럿 사이즈의 프린세스 컷 된 다이어몬드에 14K 화이트골드로 만들어진 귀걸이 세트를 포함하면 349.99달러가 추가돼 총 비용은 617.77달러 달할 것으로 매체는 예측했다. 전년도 밸런타인스 데이 인덱스에 비해 37달러, 3년 전 비용이었던 512.02달러와 비교하면 100달러 이상 오른 비용이다. 뱅크레이트는 이에 대해 “귀걸이와 꽃, 샴페인 등 항목은 매년 소폭 상승하고 있고, 전년 대비 국제 코코아 가격의 상승과 외식비용의 상승이 올해 밸런타인스 데이 인덱스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매체는 또한 전미소매협회(NRF)의 통계를 인용해 올해 밸런타인스 데이에 미국인이 지난해보다 6% 증가한 207억 달러를 지출하며 지난 2016년 밸런타인스 데이 최다 지출 기록인 197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했다.
매체는 600달러가 넘는 과소비를 피하기 위해 형편에 맞게 이벤트를 준비하며 틀에 박힌 형식보다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직접 준비한 식사, 좋아하는 노래를 편집해 담은 핸드메이드 앨범, 콘서트나 스포츠 경기를 통한 추억 공유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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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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