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SU 의대 조사, 서부보다 빈민 많고 병원 적어
스포켄을 비롯한 워싱턴주 동부지역 주민들이 시애틀을 비롯한 서부지역 주민들보다 암과 심장질환 등 각종 질병으로 사망할 확률이 더 높다는 조사보고서가 나왔다.
이는 동부지역 주민들의 빈곤율이 서부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높고 의료시설도 부족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워싱턴주립대학(WSU)의 엘슨 플로이드 의대 연구진이 밝혔다.
연구진은 캐스케이드산맥 동쪽의 20개 카운티에 불과 150여만명이 거주하는데 비해 서쪽 19개 카운티에는 540여만명이 거주한다고 밝히고 서쪽지역 주민들 중 연방 빈곤선 이하 주민이 12%인 반면 동부지역은 18%라고 지적했다.
또한 병원시설이 없는 농촌이나 소읍에 사는 주민들의 비율이 서부지역에서는 2%에 불과한 반면 동부지역은 15%나 된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동부지역 주민들은 11개 주요 사망원인 질병 중 10개에서 서부지역 주민들보다 사망률이 높았다. 이들 질병은 암, 심장질환, 알츠하이머, 사고로 인한 부상, 호흡기질환, 뇌졸중, 당뇨, 간질환, 독감, 자살 및 마약 과다투여 등이다.
서부지역 주민들의 사망률이 동부지역 주민보다 높은 부문은 마약과다투여 뿐이다.
연구진은 같은 기간 중 이들 11개 질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서부지역 주민들은 10만명 당 659명꼴이었던 반면 동부지역 주민들은 716명꼴이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동부지역 주민들도 10만명당 733명꼴인 전국평균보다는 낮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연구진은 동부지역 주민들의 높은 사망률이 빈곤, 오지거주, 병원부재 등과 관련이 있음을 구체적으로 증명하려면 더 많은 조사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