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CBS 방송과 인터뷰… “펠로시, 미국에 끔찍한 해악 끼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대통령선거에서 자신에게 위협이 될 만한 경쟁 후보는 아직 못 봤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 백악관에서 이뤄진 CBS 방송 '페이스 더 네이션'의 진행자 마거릿 브레넌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이 방송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대선에서 재선을 노리는 가운데 민주당의 잠룡들이 잇따라 출마 선언을 하고 있지만 자신의 재선을 위협할 만한 경쟁자는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까지 (잠재적 위협이라고 할 후보가)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나는 그들 그룹(민주당 후보들)에게서 깊은 인상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민주당 소속의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미국에 해악을 끼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녀(펠로시)는 내가 예상한 대로 아주 엄격했다"며 "내 생각에 그는 우리나라에는 아주 해로운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같은 발언은 최근 몇 주간 펠로시 하원의장과 국경장벽 예산을 놓고 협상을 벌인 뒤 무엇을 알게 됐는지를 묻자 나온 답변이다.
그는 또 "그녀는 우리나라에 끔찍한 해악(disservice)을 끼치고 있다"라고도 비난했다.
그는 "그녀도 장벽이 필요하다는 것을, 국경 안보가 필요하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이는 몹시 나쁜 정치라고 나는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그녀는 국경을 개방하길 원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그녀는 인신매매도 개의치 않는다. 그렇지 않다면 이런 일(장벽 예산 반대)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CBS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통합을 강조할 것으로 기대되는 대통령의 국정연설을 며칠 앞두고 나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터뷰 내용이 공개되자 펠로시 측은 즉각 반박했다. 펠로시 하원의장 대변인인 드루 해밀은 "민주당이 우리 국경을 안전하게 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다는 사실은 대통령도 잘 알고 있다. 대통령은 바로 이를 위해 양당이 기울이는 노력을 무력화하는 일을 그만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같은 인터뷰에서 최근 2020년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의 코리 부커 상원의원을 향해 "내가 볼 때 승산이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이유를 묻자 "왜냐하면 나는 그를 안다. 그는 승산이 없다"고만 말했다.
1시간가량 진행된 이날 인터뷰의 전체 내용은 슈퍼볼 경기가 열리는 3일(현지시간) 오전 방송된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10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민주당에는 인물이 없다 ~~~
트럼프 대통령 잘하고 있는데 웬 말이 많을까요!~
장벽을 성공적으로 세워 불법 이민자만 막아 준다면 다시 한표 던진다.
민주당이건 공회당이던 상관이 없네요 다만 대동령 자격이 미달인것이 안탑갑네요.
펠로시는 정말 해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