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 제조사 감소 불구 전년비 각각 2.9%^4.9%↑
현대·기아·제네시스 등 한국 자동차 브랜드가 1월 미국 시장에서 SUV 차종을 중심으로 한 판매 호조에 힘입어 2019년 첫 달 판매를 힘차게 시작했다.
특히 이번 판매 신장은 대다수 자동차 제조사들이 판매량 감소를 보였고 1월에 폭우와 연방정부 셧다운 등으로 판매에 악영향을 받은 상황에서 달성한 것이어서 의미를 주고 있다. 1일 일제히 발표된 1월 미국시장 판매실적에 따르면 현대·기아·제네시스는 총 7만9,396대를 판매, 전년 동기의 7만6,870대에 비해 3.3%(2,526대) 증가했다. <도표 참조>
제조사별로는 현대자동차가 지난 1월 4만796대를 판매, 전년 동기의 3만9,629대에 비해 2.9%(1,167대) 증가세를 보였다.
기아자동차는 1월에 3만7,376대를 판매, 전년 동기의 3만5,628대에 비해 4.9%(1,748대)의 높은 신장세를 달성했다. 반면 제네시스 자동차는 1월에 1,224대를 판매, 전년 동기의 1,613대에 비해 24.1% 감소했다.
현대차의 경우 1월에도 싼타페, 투싼, 코나, 넥쏘 등 SUV 판매 호조가 증가세를 이끌었다. 현대차는 지난 1월 2만1,007대의 SUV를 판매했는데 이는 전체 판매량의 51.5%에 달하며 1월 SUV 판매량으로는 역대 최고를 달성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37%나 증가한 것이다. 특히 신형 소형 SUV 코나가 5,696대가 팔려 돌풍을 이어가며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7,832대가 팔린 싼타페도 전년 대비 2% 증가했으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된 수소전기차 넥쏘가 35대 팔리며 SUV 라인업에 힘을 보태기 시작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에는 넥쏘 수소전기차와 함께 플래그십 SUV인 팰리세이드까지 가세하면서 판매량 및 시장 점유율 회복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의 경우도 1월에 쏘렌토, 스포티지, 니로 등 3개 SUV 모델이 1만4,395대가 팔리며 전체 판매의 38.5%를 차지하며 선전했다. 올해부터 현대차에서 독립, 본격적인 단독 딜러망 구축에 들어서는 제네시스는 1월부터 판매실적을 개별적으로 발표하기 시작했다. 제네시스는 1월에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된 G70이 596대 팔렸으며 G80 473대, G90이 155대 팔렸다. 제네시스는 G70 판매 시작으로 올해 실적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조환동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