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나이티드, TV 생방송 아메리칸, 음악 스트리밍
▶ 사우스웨스트, 무료 영화
유나이티드와 아메리칸, 델타 등 미국 주요 항공사들이 기내 오락 서비스를 경쟁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노선과 가격 등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들 항공사들은 각종 첨단 오락 서비스 도입을 통해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지난달 30일 LA타임스 등에 따르면 유나이티드 항공은 이날 자사가 운영하고 좌석 뒤 AV 모니터를 갖춘 737 항공기 211대에 TV 생방송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유나이티드 승객들은 100개 넘는 TV 채널을 볼 수 있게 되며 무료 와이파이와 유나이티드 앱을 통해 영화 등 각종 프로그램을 접속할 수 있게 된다.
이에 이미 국내선 운항 여객기 400대에 TV 생방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아메리칸 항공은 애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기내 와이파이를 통해 추가로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경우 지난해 11월부터 기내 와이파이를 통해 승객이 무료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를 개인 스마트폰이나 테블릿을 통해 볼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사우스웨스트는 이미 2013년부터 기내 TV 생방송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기내 TV 생방송을 제공하고 있는 델타 항공은 첨단 좌석 뒤 모니터를 자사의 800대 항공기 중 600대에 설치 완료했다고 밝혔다.
항공업계 전문가들은 앞으로 오락 서비스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항공사 입장에서는 기내 와이파이와 좌석 뒤 모니터를 이미 설치한 경우 영화 등 프로그램(소프트웨어)을 제공하는 것은 큰 자금이 소요되지 않는 점도 오락 서비스 경쟁적 도입의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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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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