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선출마 위런 도입주장 게리 콘“경제에 해악”
민주당 대선후보가 부유세 카드를 들고나오면서 미국에서 부유세 논쟁에 불이 붙었다.
2020년 미국 대선 출마를 선언한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민주·매사추세츠)은 지난달 30일 블룸버그 TV 인터뷰에서 “규칙 없는 자본주의는 도둑질”이라며 강한 어조로 부유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워런은 “나는 자본주의를 믿는다”면서도 “사람들을 속이는 사업 모델을 만들라고 기업들을 부추기는 건 자본주의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워런은 차기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자산이 5,000만달러가 넘는 자산가에게는 연간 2% 세금을, 10억달러 이상은 3% 세금을 부과하는 부유세 정책을 들고 나왔다. 이를 두고 경제·재계 인사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미국 최대 투자은행 JP모건의 최고경영자(CEO) 제이미 다이먼은 이날 성명을 통해 “가장 많이 버는 이들은 더 낼 여유가 있다”고 밝히며 부유세 도입에 힘을 실었다.
그는 “나는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들과 불평등을 다루기 위해 더 높은 세금을 내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정말로 필요한 이들”을 돕기 위해 부유세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같은 날 골드만삭스 전 회장이자 전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을 지낸 게리 콘은 CNBC 방송 인터뷰에서 “부유세는 경제에 해롭다”며 부유세 도입에 반대하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세금을 더 걷는 것이 경제에 해롭다는 말이 아니라, 우리는 세계 무대에서 경쟁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미국 세금 법규는 매우 매우 복잡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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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민주당 너무 왼쪽으로 가고 있으니 스타벅스 회장이 대선에 나올 것이다 ~~ 민주당 자멸 ~~
워런, 펠로시, 등 민주당 정치인들 자산을 보세요. 정치에 입문하고 부자가 된 사람들이 많습니다. What does it say? 그래서 자기들보다 더 부가 있는 사람들을 엿먹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