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견인차 운전자 주장 SBS·채널A 녹취록 공개
프리랜서 기자 폭행 논란에 휘말린 손석희 JTBC 사장(대표이사·사진)과 관련해 논란의 발단이 됐던 과천 지역 주차장 접촉사고 당시 손 사장의 차량에 여성 동승자가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2017년 4월16일 밤 10시께 경기도 과천 지역의 한 교회 앞 주차장에서 손 사장이 운전하던 후진 차량에 접촉사고를 당했던 견인차 기사 김모씨가 이후 손 사장과 나눈 6분14초짜리 전화 통화의 녹취록이 한국시간 30일 언론에 공개됐다.
견인차 기사 김씨는 이날 SBS 및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사고 당일 접촉사고가 나기 전 손 사장의 차 안에 여성 동승자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인터뷰에서 접촉사고가 나기 전 “30대 중후반 의 여성이 주차장에서 차에서 내렸다”면서 “2년이 지난 일이라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김씨가 공개한 녹취록은 지난 23일 손 사장이 자신에게 전화해 과거 접촉사고 건으로 프리랜서 기자 김모 씨에게 협박받고 있다며 대화한 내용이다. 녹취록에 따르면 손 대표는 견인차 기사 김씨에게 “젊은 여자가 타고 있었더라, 뭐 이런 얘기를 했다고 저한테 협박을 해 가지고. 그런 사실이 없었거든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씨는 “제가 현장에서 여자분이 내리는 건 봤다”고 했고, 손 대표는 재차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며 “이거 정확하게 말씀 안 해주시면 나중에 제가 이 친구(프리랜서 기자 김씨)를 고소하게 되면 같이 피해를 본다”고 말했다.
견인차 기사 김씨는 또 손 사장이 접촉사고가 난 뒤에도 차에서 내려 사고를 사고를 수습하지 않고 계속 빠른 속도로 운전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방송 인터뷰에서 사고 당일 과천에서 손 사장이 운전한 차량이 자신의 견인차량과 부딪혀 흠집을 내고도 골목길을 빠르게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어 손 사장 차량이 정부종합청사 정문에서 좌회전해 교차로에서 신호에 걸릴 때까지 계속 달렸으며, 이때 자신이 손 사장의 차 트렁크를 세게 두드렸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신호가 바뀌자마자 다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김씨 주장에 따르면 김씨는 이렇게 약 2km 넘게 달린 후 손 사장 차량을 따라잡아 경찰에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손 사장에 대해 음주 측정까지 했다는 것이다. 음주 측정에서 술 마셨다는 결과는 나오지 않았고, 손 사장은 김씨와 합의 후 다음 날 150만원을 송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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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손석희 접촉사고가 뭐 그리 중요한가요? 국민들의 시선을 유도하여 딴곳을 보게하고 국민들은 의도대로 손석희 접촉사고로 집중하고 그것만 보내요. 그래서 개돼지라고 불리우는거지
손앵커 시계 쩐다. 검소함에 극치인가?
문제는 깨끗한척 다 하다가 뭔가 구린짓을 하고는 기자에게 질질 끌려다니는 꼴이니 수상하다 이겁니다
왜? 중앙일보에는 손석희앵커님에 기사는 하나도 없는것 인가요? 한국일보 특종인가요? SBS는?
한국일보 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