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성장률 5년내 최저 예상, 수요둔화에 무역전쟁 여파
중국이 막대한 자본과 인력을 쏟아붓고 있는 ‘반도체 굴기’ 계획이 올해 예상만큼 성과를 내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수요 둔화라는 글로벌 공통의 악재에 미중 무역갈등이라는 중국만의 특수한 상황까지 겹쳐 올해 반도체시장 성장률이 최근 5년 내 최저 수준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28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중국 반도체 산업의 전년 대비 연간 매출 성장률은 16.20%로 예상된다. 금액으로는 7,298억 위안이다.
이 같은 성장률은 최근 5년 내(2015∼2019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중국 반도체 산업의 연간 매출 성장률은 2015년 23.05%, 2016년 20.11%, 2017년 21.75%, 지난해 18.98%(예상치)로 그동안 줄곧 20% 안팎 수준에서 유지됐다.
그러나 올해는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전반적인 수요 약화,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량 둔화 전망에 더해 중국과 미국 간의 무역 마찰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 등이 중국 반도체 산업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트렌드포스는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자국 반도체 산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지만, 아직 중국 반도체 업체들이 글로벌 업황에 미치는 영향력은 미미한 수준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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