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월렛 허브, 주 경제에 대한 이민자 기여도
▶ 뉴욕 총점 75점 2위·뉴저지 71점 3위… 캘리포니아 77점 1위
트럼프 행정부의 반 이민정책으로 이민사회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뉴욕과 뉴저지주 이민자들의 경제적 기여도가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 조사기관 월렛 허브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주 경제에 대한 이민자 기여도는 캘리포니아가 가장 높았고 뉴욕과 뉴저지가 뒤를 이었다.
국경장벽 문제로 연방정부 셧 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한 달 넘게 이어진 가운데 실시된 이번 조사는 ‘노동력’(Workforce)과 ‘사회경제적기여’(Socioeconomic Contribution), ‘우수인재유치 및 혁신’(Brain Gain & Innovation), ‘유학생’(International Students) 등 4개 부문에 걸쳐 진행됐다.
미 전역에서 이민자 기여도가 가장 높은 주는 총점 77.01점(100점 만점)을 받은 캘리포니아가 차지했다. 이어 뉴욕이 74.62점, 뉴저지가 70.56점으로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표 참조>
특히 ‘유학생’ 부문은 뉴욕이, ‘노동력’ 부문은 뉴저지가 각각 1위를 차지했고, ‘우수인재유치’ 부문도 각각 2위와 3위에 올라 뉴욕과 뉴저지주 이민자의 역할은 절대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월렛 허브에 따르면 ‘노동력’ 부문은 외국태생 이민자가 소유한 기업이 주내 창출한 일자리와 노동비자 발급 등을, ‘사회경제적기여’ 부문은 외국태생 이민자와 2세의 가구 중간소득과 주택보유율, 주와 로컬정부의 세수와 이민자 개인소비 등을 조사했다. 또한 ‘우수인재유치 및 혁신’ 부문은 외국태생 25세 이상 이민자의 학사학위 이상 취득율과 STEM(과학^기술^수학^공학) 분야 종사자, HI-B 비자, 외국태생 이민자 및 그 자녀의 포춘 500대 기업 종사자, 기업 CEO 등을, ‘유학생’ 부문은 외국태생 유학생 비율과 경제적 기여도, 고등교육, 직업창출 등을 조사했다.
외국태생 이민자 소유 기업이 창출한 일자리가 가장 많은 주는 캘리포니아와 뉴저지, 하와이, 플로리다 순이었다. 외국태생 이민자 가구의 중간소득이 높은 주는 메릴랜드와 버지니아, 뉴저지, 워싱턴 DC, 뉴저지 순이었고 STEM 분야 종사자가 많은 주는 뉴저지와 캘리포니아, 뉴욕, 델라웨어, 매사추세츠 순이었다. 이와 함께 유학생의 경제 기여도는 워싱턴 DC가 가장 높았고 매사추세츠, 뉴욕, 로드아일랜드, 펜실베이니아가 뒤를 이었다.
한편 이민자의 주 경제에 대한 기여도가 가장 낮은 주는 미시시피로 총점 13.19를 기록해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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