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 글로벌 플라츠 보고서, “지분인수로 한국 발판 마련”
코의 현대오일뱅크 지분 인수 결정은 미국으로부터 아시아 원유시장을 지키기 위한 국가 차원의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아시아 국가에서 네 번째로 큰 원유 소비국인 한국에서 미국이 무서운 속도로 점유율을 키우며 사우디의 입지를 흔들자 맞대응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계적인 에너지 분야 정보분석업체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글로벌 플라츠(S&P Global Platts)’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아람코는 현대오일뱅크 지분 인수로 아시아 주요 원유 소비국에 안정적인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플라츠는 아람코가 최근 아시아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잇달아 발표한 뒤 결정을 내놓은 데 주목했다.
지난해 아람코는 말레이시아 국영 석유업체 페트로나스와의 합작법인을 설립했고, 말레이시아 정유시설에 대한 투자 확대 계획도 밝혔다. 또 같은 해 47조원을 투자해 인도에 대규모 석유단지를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보고서는 아람코의 이런 연쇄 투자에 대해 “갈수록 심화하는 글로벌 석유업계 경쟁 속에서 아시아에서만큼은 대규모 수출 판로를 놓칠 수 없다는 의도에서 나온 전략적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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