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웃 차병원이 지난 7월 25일 커뮤니티 최초로 최신 로봇수술 기기인 ‘다빈치 Xi’을 새로 도입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로봇수술은 3D 고해상 수술 화면 지원으로 내시경 수술보다 우월한 시야를 제공한다. 집도의는 조정석에 앉아 원격으로 수술을 집도하며 손동작을 취하면 컴퓨터가 이를 분석하여 손 떨림 등은 제거하고 수술에 필요한 동작만을 전달해 환부 외에 다른 장기의 손상이나 출혈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또한 사람의 손보다 훨씬 작고 540도 회전이 가능한 로봇의 팔은 복잡한 공간 안에서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피부에 작은 구멍을 내는 것만으로도 수술이 가능하고 출혈과 수술 후 흉터가 작아 회복기간이 크게 단축되는 장점이 있다.

로봇수술센터 집도의인 라피 찰리안 박사(OB/GYN)는 “이번 로봇 수술기기인 다빈치 Xi 도입은 LA 지역 병원 중 최초로 할리웃 차병원이 그 동안 쌓아올린 기술력에 첨단 장비가 더해져 주민에게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차병원 그룹은 지난 2013년 한국 CHA 분당 메디컬 센터에서 최초로 로봇 수술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창립 이래 부인과, 비뇨기과, 흉부 외과 및 종양학 전문 분야에서 3,400건이 넘는 외과 수술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는 등 전 세계 병원 중 가장 많은 경험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