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당 뭐하냐’ 국민 질타 심해…무기력한 정당 강하게 만들겠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부산=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는 29일(이하 한국시간기준) "'탄핵총리'의 등장으로 한국당이 과거로 회귀하고 있다"며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2·27 전당대회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 측은 연합뉴스 통화에서 "홍 전대표가 30일(이하 한국시간기준) 출판기념회 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다시 전장(戰場)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는 취지의 입장문을 발표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전 대표 측은 '전장으로의 복귀' 이유로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전대 출마가 가져오는 역진성과 강한 야당을 만들어야 하는 당위성을 꼽았다.
홍 전 대표 측은 "'탄핵총리'가 등장해 당대표를 하겠다고 하면서 당이 소위 과거로 돌아갈 수 있겠다는 판단이 들어 불가피하게 다시 나설 수밖에 없다"고 전대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또 "국민들로부터 '야당은 뭐하냐'는 질타가 심한데 한국당은 무기력하게 대처하면서 기대를 저버리고 있다. 다시 강한 야당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갖고 출마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전 대표는 지난해 6·13 지방선거 패배 이후 당대표직을 사퇴하고 유튜브 1인 방송인 'TV 홍카콜라'나 프리덤코리아포럼 등에 집중하면서 외곽에서 보수 세 결집에 주력했다.
이후 현실정치 복귀 시점을 놓고 저울질하다가 이번 전당대회 출마를 결심, 세번째 당대표에 도전하게 됐다.
홍 전 대표가 출사표를 던지면서 한국당의 이번 전대는 황교안 전 총리, 홍준표 전 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3파전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