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마드 바게리 이란 정규군 참모총장은 27일(현지시간) 자국의 국익을 방어하기 위해서는 선제공격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란의 국방 정책은 선제공격을 원칙적으로 배제하지만 최근 미국, 이스라엘과 군사적 긴장이 고조하면서 이란군도 대응 수위를 높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바게리 참모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영토와 주권의 독립을 수호해야 한다"며 "이는 군사력을 방어적이고 수동적으로만 사용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방 정책의 원칙인 방어를 유지하는 가운데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선제공격하는 전략도 선택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며 "타국의 국경을 봉쇄하거나 먼저 침해한 적 없지만 우리의 국익을 보호하려면 공격적으로 접근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란 육군 키오마르 하이다리 준장도 "우리의 영토를 지키기 위해 이란 육군은 (상대방의 군사 행위에) 기존과 다르게 대칭적으로만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효과적인 공격적 전력을 전진 기동할 수 있는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이란군은 26∼27일 이틀간 공격 전술을 훈련하는 대규모 지상 훈련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는 지난해 12월 정규 훈련에서 처음으로 공격 기동을 선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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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를 벌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미국 국방장관은 죽어도 이런 공격적인 말 못한다는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