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구도 우리에게 최후통첩 못해”… 英·佛·獨·스페인이 요구

지난 24일 대법원 행사 참석한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AP=연합뉴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일주일 정도의 시한 내에 대선 계획을 발표하라는 유럽 국가들의 요구를 거부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마두로 대통령은 이날 미국 CNN의 터키 내 방송인 'CNN 튀르크'와의 인터뷰에서 "그들(유럽국가들)은 이 최후통첩을 거둬야 한다. 누구도 우리에게 최후통첩을 보낼 수 없다"고 밝혔다.
마두로는 "베네수엘라는 유럽에 매여있지 않다"고 유럽 국가들의 요구를 일축했다.
앞서 지난 26일 프랑스, 독일, 스페인, 영국 등은 마두로에게 8일 내로 대선 계획을 발표하지 않으면 야권지도자인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을 베네수엘라의 임시대통령으로 인정하겠다는 입장을 동시에 발표했다.
베네수엘라의 현 대통령인 마두로(56)는 작년 5월 치러진 대선에서 68%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지만, 야권은 유력후보들이 가택연금과 수감 등으로 선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에서 치러진 대선은 무효라며 마두로의 정통성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마두로 정권 퇴진 운동을 주도하는 과이도(35) 국회의장은 지난 23일 대규모 반정부 시위현장에서 자신을 '임시대통령'으로 선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곧바로 "과이도 의장을 베네수엘라의 임시대통령으로 공식적으로 인정한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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