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했다가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열흘간 구금됐다 풀려난 이란 국영 영어방송 프레스TV 앵커가 구금 중 수감시설에서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마르지예 하셰미(미국명 멜라니 브루클린)는 25일(현지시간) 프레스TV에 출연해 "FBI는 13일 미주리주 공항에서 나를 체포한 뒤 범죄 혐의 탓이 아니라면서도 DNA를 동의 없이 채취하고 워싱턴의 수감시설로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수감시설로 이송 뒤 알몸 수색을 당했으며 히잡을 강제로 벗기고 사진을 찍는 등 괴롭힘을 당했다"며 "히잡은 무슬림인 나로선 가족이 아닌 남성 앞에서 써야 하는 중요한 의복임에도 미 당국은 이를 무시했다"고 비판했다.
또 그는 독방에 감금됐으며 법정에 출석할 때는 엘리베이터가 고장 났다면서 족쇄를 찬 채로 계단을 오르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미국에서 태어난 하셰미는 미국과 이란 국적을 모두 보유한 이중국적자다.
그는 이란 이슬람 혁명에 감화돼 10여년 전부터 이란에서 거주하면서 이란인과 결혼해 이란 국적을 취득했다.
강한 반미 성향의 프레스TV에서 주요 시간대 뉴스를 영어로 진행한다.
그는 매년 가족을 보려고 미국을 1∼2회씩 별다른 문제 없이 방문했지만 이번에 FBI에 체포됐다.
미 법원은 그를 재판 중인 사건의 주요 증인으로 출석하도록 하려고 신병을 확보했다고 해명했다. 미연방법에 따르면 기소된 사건의 주요 증인이 출석요구에 불응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크면 신병을 강제로 확보할 수 있다.
이란 당국은 하셰미의 체포·구금이 정치적 의도가 섞인 불법적 행위라며 즉각 석방하라고 요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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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6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미국법이 종교나 문화에따라 달리 적용되기를 착각하면 오산이다.
이래서 무슬림들은 안된다는 것이다. 남에 나라에 난만자격으로 들어가 살아도 한사코 복면 쓰기를 고집하고 여성이라는 이유로 동물 보다 조금 나은 취급 당하며 사는 형편에서 남의 나라 가서는 인권 침해 운운 하니 말이다. 이 여성의 논리대로라면 범법 행위로 유치장에 갇했다가 풀려나온 힌두교도, 혹은 파키스탄 무슬림 용의자가 식사로 나온 쇠고기, 돼지고기로 고문당했다는 논리가 성립 될수 있다.
미국에서는 미국법대로 하면 되고 싫으면 오지읺으면 됩니다...그런데 없어져야될 종족이니뭐니하는건 너무갔네요 .
지구상에서 없어저야할 종족들
중동으로 돌아가서 맘대로 희잡쓰고 다니면 되지 않겟어?? 인권으로 너희를 대해주는 나라는 세상에 미국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