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82)이 오는 11월 일본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교도통신 등이 23일 보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가톨릭 세계청년대회가 열리고 있는 파나마로 향하던 전용기에서 일본 방문 계획을 묻는 말에 “11월에 일본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작년 말에 “내년이 끝날 때쯤 일본을 방문하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다.
일본 방문이 성사되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981년 방일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이어 두번째로 일본을 찾은 교황이 된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11월 말 닷새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해 원자폭탄 피폭지인 나가사키와 히로시마에서 피해자들을 위해 기도할 계획이다.
일본은 2014년 교황청을 방문한 아베 신조 총리가 프란치스코 교황과 면담하면서 일본을 방문해 줄 것을 정식으로 요청한 이래 교황의 방일을 성사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을 해왔다.
전체 인구의 고작 0.3%에 해당하는 약 40만 명만이 가톨릭 신자인 일본은 비록 가톨릭 교세는 약하지만, 가톨릭 역사의 출발점은 예수회 신부가 일본 남서부에 들어온 1549년으로 거슬러 올라갈 만큼 짧지 않다.
일본은 또한 17세기에 선교에 나섰던 예수회 선교사들이 혹독한 박해를 당하며 다수가 순교한 곳이기도 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속한 예수회와는 특히 깊은 인연을 지니고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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