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로 망명한 사우디아라비아의 18세 소녀 라하프 무함마드 알-쿠눈(18)이 난민단체 COSTI 본부를 나서고 있다. [AP]
가정 학대를 피해 캐나다로 망명한 사우디아라비아의 18세 소녀 라하프 무함마드 알-쿠눈(18)이 안전을 위해 당분간 경호원의 보호를 받기로 했다.
라하프의 캐나다 정착을 돕는 난민단체 ‘코스티’(COSTI)는 15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라하프에 대한 협박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그의 신변 안전을 위해 경호원을 고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스티 측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통해 다수의 협박이 도착해 라하프가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면서 그가 다시는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라하프는 이날 대리인을 통해 발표한 별도의 성명에서 캐나다와 태국 정부, 유엔난민기구에 감사를 표하면서 도망치려다 붙잡혀 사라지거나, 현실을 바꾸지 못하는 불행한 여성들에 비하면 자신은 ‘행운아’라고 밝혔다.
그는 “여행을 가고, 학교와 직업, 배우자를 선택하는 모든 결정을 스스로 할 수 있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제 캐나다에서 다른 또래들처럼 평범하게 살고 싶다며 언론의 접촉을 자제해달라고도 부탁했다.
라하프는 지난 12일 가족의 폭력을 피해 해외로 달아나던 중 경유지인 태국에서 강제송환 위기에 처하자 트위터에 이를 알려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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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김치녀들을 여가부원들과 함께 사우디로 보내자.
사우디에서 안태어난 여성들 감사 제목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