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셀로나 일대에 경찰 100여명 투입해 검거작전

[AP=연합뉴스]
페인 경찰이 15일(현지시간) 테러를 모의한 혐의로 바르셀로나 등지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추종세력 18명을 체포했다.
카탈루냐자치경찰인 모소스 데스콰드라는 이날 오전 6시께 바르셀로나와 근교도시 이괄라다의 모처를 급습해 테러 용의자 18명을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체포와 압수수색 작전에는 모소스 데스콰드라의 대테러 요원 100여 명이 투입됐다.
체포된 일당 가운데 5명은 테러 모의 혐의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13명은 이 조직의 가동을 위해 마약밀매와 절도 등을 하며 측면 지원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테러 혐의를 받는 5명 중 3명은 알제리 출신이고, 나머지는 리비아와 이라크 출신으로 조사됐다.
모소스 데스콰드라는 체포된 이들에 대해 이슬람 극단주의 사상에 물들어 '다에시'의 주장이 담긴 많은 분량의 문서들을 섭렵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다에시'는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를 경멸적으로 칭할 때 이르는 말이다.
이들 조직은 테러를 모의하기는 했으나 실제로 체포 시점에서 테러를 곧바로 자행할 만한 수단과 능력을 갖추지는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스페인 제2 도시이자 세계적인 관광지인 바르셀로나는 테러 안전지대가 아니다.
미국 국무부는 지난달 23일 바르셀로나 구도심 명소인 람블라스 거리에서 테러 위험이 있다며 자국 여행객들에게 주의령을 내리기도 했다.
당시 스페인 언론들은 당국이 버스 운전면허를 가진 모로코 국적의 남자가 차량 돌진 테러를 일으킬 것이라는 첩보를 입수해 그를 추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017년 4월 17일 이슬람 극단주의를 신봉하는 테러리스트들이 최대 중심가 람블라스 거리에서 차량돌진 테러를 일으켜 14명이 숨지고 130명이 다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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