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아침 거리를 달리던 미국의 버스 운전기사가 맨발과 가벼운 옷차림으로 거리를 헤매던 어린아이를 발견하고는 바로 차를 세우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10일 지역방송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워키 카운티 트랜싯 시스템’(MCTS) 소속 운전기사인 아이리나 아이빅은 지난달 22일 오전 8시께 육교 위 한산한 보도를 홀로 내달리는 조그만 아이를 발견했다.
아이는 곧 사거리의 횡단보도 앞에 이르렀고, 도로를 건너려 한다면 사고도 날 수 있는 위험한 순간이었다.
아이빅은 지체 없이 버스를 길옆에 세운 뒤 도로를 가로질러 쏜살같이 아이에게로 달려갔다. 다리가 드러나는 얇은 옷차림의 아이는 채 1살도 안 된 것처럼 보였고, 맨발에 기저귀를 차고 있었다.
아이빅은 아이를 따듯한 버스 안으로 데려갔다. 이어 승객들에게 따뜻한 옷가지를 빌려달라는 도움을 요청했고, 한 승객은 흔쾌히 자신의 코트를 내밀었다. 아이는 경찰의 도움을 받아 곧 아빠를 만났고, 건강에도 별 이상은 없었다.
경찰에 따르면 아이는 엄마에 의해 밖에 따로 남겨졌고, 아이엄마는 정신적 문제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밀워키 카운티 측은 아이빅의 친절한 행위에 대해 10일 표창하며 격려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4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감동이네요!
Very good!!! 훈훈합니다.
세상에는 좋은사람 따뜻한 사람도 많아요
good peop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