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세아라 주의 주도인 포르탈레자 시에서 폭도들이 방화로 불타고 있는 차량들. [AP]
브라질 북동부 세아라 주에서 올해 들어 폭동사태가 계속되면서 혼란이 가중하는 가운데 연방정부가 군병력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8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연방정부는 세아라 주의 주도인 포르탈레자 시에 이날 군인 100여 명을 더 보내기로 했다.
포르탈레자 시에는 이미 300여 명의 군병력이 배치돼 있으며 현지 경찰을 도와 치안유지 활동을 하고 있다.
세아라 주에서는 포르탈레자 시 일대를 중심으로 지난 2일부터 1주일째 폭동이 잇따르고 있다. 군병력이 동원되는 등 정부가 강경 대응에 나서면서 폭동이 내륙지역으로 번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경찰은 세아라 주 각 지역에서 160여 차례의 폭동이 보고됐으며, 범행 현장에서 170여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범죄조직원으로 추정되는 괴한들은 공공건물과 은행, 주유소, 슈퍼마켓 등을 닥치는 대로 습격하고 시내버스와 승용차에 불을 지르는 행위를 계속하고 있다.
전날에는 포르탈레자 시로부터 100여㎞ 떨어진 곳에 있는 교도소에서 수감자 20여 명이 탈옥하는 사건까지 일어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주 정부는 달아난 수감자들이 CV로 불리는 대형 범죄조직의 조직원들이라고 밝혔다.
세아라 주에서는 CV와 PCC, GDE 등 3개 범죄조직이 마약밀거래 시장을 놓고 주도권 다툼을 벌이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총격전이 수시로 벌어지면서 많은 인명피해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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